▶ 새벽부터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시 양천구 목4거리에서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와 정면 출동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51살 박모씨가 크게 다치고 승용차 운전자 67살 김모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또, 어제 오후 4시 50분쯤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5톤짜리 트럭 짐칸이 전봇대 사이의 전선에 걸렸습니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주차돼 있던 승용차 2대를 덮쳤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용차 2대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 어제 오후 2시 20분쯤에는 서울시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하자마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식당 주변의 가스 용기도 즉시 제거해 불은 다친 사람 없이 13분 만에 꺼졌는데요. 이 불로 점포 두 곳이 그을리고 집기류가 소실돼 2,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저녁 7시 5분쯤에는 광주 무등산에서 산악사고도 있었습니다. 60대 중반의 노부부가 무등산 일대에서 등산을 하다 날이 저물자 길을 잃고 119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부부는 산의 지리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산 풍경을 즐기다 시간이 흐르는 것을 미처 체크하지 못하고 길을 잃었다고 하는데,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꽃샘추위로 체온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119구조대가 신속히 응급처치하고 산 아래로 안전하게 이송하면서 아무 이상 없이 귀가했다고 합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109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65명을 구조하고 3,63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