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오전, 전국 17개 시·도에서 2020년 지방공무원·지방교육청 공무원 필기시험이 치러졌습니다.
30만 명이나 지원했다보니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험생들이 시험장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체온을 측정합니다.
손소독제까지 바른 뒤에야 고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702개 시험장에서 지방공무원·지방교육청 공무원 필기시험이 진행됐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두 시험의 지원자 수를 합치면 약 30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러진 공무원 시험 중 최대 규모입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방역당국은 시험장 내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고사장 1곳당 수용 인원을 20명 이하로 줄였고, 책상 사이 간격도 1.5m 이상 확보했습니다.
마스크는 시험장 안은 물론 화장실을 갈 때도 벗을 수 없습니다.
시험장엔 방역담당관 11명이 배치돼 현장을 관리했고 입실 과정에서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보이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게 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안심이 된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수인 / 서울 동빙고동
- "그래도 잘 조치했을거라고 생각해서 딱히 그런거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은 안했어요."
코로나19 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고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사전 신청을 받아 집이나 별도로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장을 찾은 실제 응시자 수는 19만2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라웅비 기자·정지훈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