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소재 기아차 소하리공장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5000명이 근무하는 사업장이 일시 폐쇄됐다.
11일 경기 광명시는 광명5동에 사는 50대 남성이 전날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과 함께 사는 20대 아들도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아내와 또 다른 10대 아들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기하차 소하리공장 PDI센터에서 근무하는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휴가를 낸 상태여서 출근하지 않았다.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검수하는 PDI 센터는 생산라인이 있는 1·2공장과 다른 건물을 사용한다. 특히 소하리 1공장은 8~9일, 2공장은 8~10일 휴업을 해 밀접접촉자를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사측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1·2공장을 이날 하루 일시 폐쇄하고, PDI 센터 가동을 취소했다. 기아차 소하리공장에는 현재 5000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임직원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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