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명예주민증(이하 독도 주민증)을 발급받은 독도 명예주민의 수가 6만명을 넘어섰다.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10일 "이날 0시 기준으로 독도 주민증 발급자가 6만 484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독도관리소가 지난 2010년 11월부터 독도에 상륙했거나 배를 타고 독도를 돌아본 국내외 방문객 가운데 신청자를 상대로 독도 주민증을 발급해 준 지 약 10년 만이다.
독도 주민증 발급은 독도 명예주민이 됐다는 의미로, 지난 2010년 44명을 시작으로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2013년 7196명 ▲2014년 3453명 ▲2015년 5515명 ▲2016년 6223명 ▲2017년 7623명 ▲2018년 7928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특히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반일 감정이 고조됐던 지난 2019년에는 1만3416명이 폭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울릉도·독도 일대에서 훈련을 했던 군인 2000여 명이 모두 독도 주민증을 발급받아 화제가 됐다.
독도 명예주민 중에는 미국·영국·캐나다·중국·베트남·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0여 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 1700여 명도 포함됐다.
일본 국적을 가진 방문객 중에서도 16명이 독도 주민증을 신청해 받아갔다.
독도관리사무소 측은 "독도 방문을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 명예주민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독도영유권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모든 국가에 독도 명예주민이 탄생할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