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숨진 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 소장 손 모 씨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빈소에는 정의연 관계자와 일반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언론의 출입은 금지됐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마포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손 모 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타살 의심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볼만한 흔적이 나오지 않았으며, 손목과 복부에 주저흔이 발견됐다는 설명입니다.」
또, 경찰의 CCTV 분석 결과 손씨는 지난 6일 오전 자택으로 들어간 뒤 외출하지 않았으며, 집 안에서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씨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시민장으로 치러집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빈소에는 정의연 관계자들과 일반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의연은 최근 논란 관련 언론 보도를 의식한 듯 "언론의 촬영과 취재는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손 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