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구로구 중국인 쉼터에서 8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은 첫 확진자 발생한지 137일 만에 누적 확진자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가리봉동 중국인 쉼터입니다.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를 방문했던 60대 남성이 어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24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137일 만입니다."
정부는 다시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29일 방역지침을 강화했지만,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5월 30일, 31일의 이동량은 그전 주말인 23일, 24일의 약 99% 수준으로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탁구장 350여 곳에 운영 자제를 요청했고, 방문판매업체에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세미나, 레크리에이션 등 명칭을 불문하고 홍보관 형태로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방역 당국은 사람 간 거리 1m를 유지하면 감염 위험이 82% 감소하고, 마스크를 쓰면 85%까지 줄일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전범수 기자, 이은준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