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방문판매업체죠, '리치웨이발' 감염은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에 확산 우려가 커 방역당국이 유사업체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첫 소식,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 50명을 재차 넘어선 상황인데, 57명 중에 52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특히 수도권의 경우 위험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이 여러 다중시설을 거치며 연쇄적인 집단감염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 쿠팡, 수도권 교회 소모임발 집단감염 여파가 채 잦아들기도 전에,
서울 양천구의 탁구장과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까지 이른바 'n차 감염'이 속출하는 상황으로 분석됩니다.
더 큰 문제는 '리치웨이' 감염자를 통한 확산이 주로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이라는 점입니다.
아직까지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앞으로 2주 동안 유사업체 점검을 강화해 추가 확산 고리를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특히 미등록 (방문판매)업체의 경우 단기간에 고객을 유인해 잠적하는 특성 때문에 깜깜이 확진자를 양산하는 문제점을…."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일주일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삼가고 밀폐된 환경에서의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