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19명 급증했습니다.
해당 업체가 있는 건물에 방문했던 사람만 500여 명이어서, 집단감염이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만에 19명이 추가됐습니다.
서울 18명, 경기 5명, 인천 4명 등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감염자들은 대부분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최고령으로는 86세 되신 분이 있는 것으로도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방문자를 현재로서는 약 179명으로 지금 파악을 해서 추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달 22일부터 그제(3일)까지 해당 업체가 있는 건물을 방문한 사람은 5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전파가 확산하고 있다며, 방역 강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달 6일 이전에 이른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은 5% 미만이었지만 최근 2주는 8.9%였습니다.
인천 연수구는 다수의 참석자가 모일 수 있는 방문판매 상품설명회를 오는 18일까지 금지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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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