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 탁구장을 다녀온 남성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탁구장을 매개로 한 감염이 이어질지 우려됩니다.
오늘(5일) 양천구에 따르면 최근 관내 탁구장을 다녀온 구민 2명을 비롯해 이들과 함께 탁구를 한 다른 구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탁구장과 관련한 첫 확진자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52세 남성(양천 38번, 신월4동)입니다.
그는 지난 2일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돼 서울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관내 탁구장 3곳(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이 남성과 함께 탁구를 한 사람들을 상대로 검사를 했고, 그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5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양천구 40번 환자(70대 남성, 신월7동)는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양천탁구클럽'에 다녔습니다. 그는 무증상이었으나, 양천 38번이 확진된 뒤 검
추가로 확진된 다른 구 주민 2명은 아직 거주지와 동선 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양천구는 "목2동의 '목동탁구클럽(5월 28일∼6월 2일), 신월7동의 '스마일탁구장'(5월 30일), '양천탁구클럽'(5월 30일∼6월 3일) 방문자는 증상과 관계없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