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직장인(이하 2030 직장인) 두 명 중 1명 이상은 매달 20만 원 이상을 보험료로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5일) 보험통합관리 서비스 굿리치의 의뢰로 모바일 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수도권 2030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달 지출 보험료는 10만 원대(21.2%), 20만 원대(19.3%), 30만 원대(15.1%), 6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12.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50만 원대는 11.7%, 40만 원대도 7.2%에 달했습니다.
청년 직장인의 53%가 매달 보험료로 20만 원 이상을 지출하고, 75%는 10만 원 이상을 내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최대 고정비 지출 항목이 '보험료'라는 응답이 주택비 다음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가장 비중이 큰 고정비 항목은 주택 관련 원리금(31.7%), 보험료(22.9%), 교통비(12.0%), 통신·인터넷비(9.8%), 관리비·공과금(8.9%)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작년 11월 수도권 2030 직장인 500명 대상 설문조사를 보면 가구당 보험 수는 5개 이상이 36.8%로 가장 많았고, 2개와 3개가 각각 16.0%와 15.8%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보험통합관리 앱 등 비(非)대면 서비스로 보장분석을 받았다는 20대와 30대는 각각 46%와 35%로 나타나 청년층에서는 이미 '언택트' 보험 영업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굿리치를 운영하는 리치플래닛은 "언택트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으며 셀프 보험진단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고 서비스 수준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