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무증상자로 인한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학교 기숙사 62곳 입소생 6천여 명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진행합니다.
오는 8일부터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 희망자도 모집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학교 운동장 옆에 이동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의료진과 학생들이 투명한 벽을 사이에 두고 진단검사를 차근차근 진행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학생들은 1미터씩 떨어져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서울시는 어제(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시내 학교 기숙사 62곳 입소생 6,20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합니다.
▶ 인터뷰 : 박진우 / 서울 중앙고 3학년
- "실제로 검사를 받으면 진짜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 알 수 있으니까 그런 게 좀 안심이 되고 그럴 것 같습니다."
서초구 영어유치원 24곳 강사 등 종사자 595명도 오는 10일까지 검사합니다.
▶ 인터뷰 : 양지호 / 서울시 보건정책팀장
- "무증상 감염자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을 사전에 찾아내고 이들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는 것에 최선의 방법이라고…."
서울시는 증상이 없는 시민들도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일반시민 선제검사는 오는 8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검사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7개 시립병원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