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안면윤곽수술을 받고 이틀 뒤 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경찰은 병원의 과실이 있었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늦은 시간 서울 번화가의 이면도로입니다.
사이렌을 켠 구급차가 대로로 향합니다.
잠시 뒤 순찰차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20대 남성 환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 이틀 전 해당 병원에서 안면윤곽수술을 받았던 이 남성은 당시 병원의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자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신고 접수 24분 만에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병원 측에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와 관련해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성형외과 관계자
- "저희는 아직 거기에 대해서 확실하게 정리된 것이 없기 때문에…."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담당 의사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의료상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