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천대학교 4학년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미술학원의 수강생과 강사 등 104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중원구 은행동에 거주 중인 25살 가천대 재학생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분당구 야탑동 소재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로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조사돼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학원에는 중·고교생 91명이 다니고 있으며, 강사 및 행정직은 13명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10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다.
가천대 재학생과 같은 강의실을 사용한 43명(학생 39명·강사 4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33명은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2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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