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확대 의사에 대해 "한국이 세계질서를 이끄는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포함해 4개 국가를 초청했는데, 이 국가들이 다 포함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국과 호주, 인도는 참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국과 캐나다는 러시아의 참여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일본은 한국의 참여가 떨떠름한 분위기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언론들은 한국과 인도, 호주가 G7에 참여하는 것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 대해서는 영국과 캐나다가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러시아가 G7 멤버로 다시 들어오는 것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러시아의 복귀에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러시아는 국제규범을 지속적으로 무시했기 때문에 G7 밖에 남아 있고 계속 배제될 것입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일방적으로 병합하면서 다른 회원국의 반발로 G8에서 제외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참여가 불편한 분위기입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미국 측의 진의를 끝까지 확인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고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갑자기 참여 국가를 늘리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초청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G7 정상회의에 최종적으로 몇 개 나라가 참여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