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대기업 계열 손해보험회사의 고객정보 수천 장이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어제(17일) 저녁, 경기도 광명의 한 쓰레기 재활용센터에서 발견된 이 서류 다발에는 상품명과 함께 이름, 주민번호, 집 주소, 심지어 보험금 납부 내역까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재활용센터 관계자와 한 언론사 기자가 보험사에 직접 연락해 담당자와 만나 이 사실을 기사화시킬지 얘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사건이 경찰서로 전해졌
보험사 측은 관리를 잘 못해서 파쇄하려던 용지들이 유출된 것 같다며 정확한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보험사와 재활용센터 관계자를 모두 불러 조사하는 등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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