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예식장을 돌면서 축의금 접수인 행세를 하며 하객들로부터 축의금 등을 가로챈 절도범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및 사기 혐의로 62살 A 씨 등 50∼70대 3명을 구속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춘천과 원주, 대전, 울산, 창원, 부산 등 전국 예식장을 찾아 519만 원 상당의 축의금과 답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25일 춘천의 한 예식장 축의금 접수대 앞에서 혼주 측 축의금을 접수하는 사람들의 시야를 몸으로 가린 뒤 접수인 행세를 하며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을 받았습니다.
축의금 봉투 10여개를 챙긴 이들은 예식장 앞에 미리 대기시켜놓은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A 씨 일당은 이 같은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축의금 465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경남에서는
경찰은 지난달 A 씨 등 3명을 붙잡아 구속했으며, 공범인 나머지 1명은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다 붙잡혀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