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의 초등학교 야간 당직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학생들의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종로의 한 콜센터 직원도 확진돼 건물 2개 층이 폐쇄됐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성북구에 있는 돈암초등학교입니다.
학교 야간 경비를 맡은 7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생들과의 접촉은 없었지만, 행정실 직원 세 사람이 접촉한 것이 확인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학교 측은 지난주부터 등교를 시작한 초등학교 1, 2학년생들과 병설 유치원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오늘(3일)로 예정된 3, 4학년생을 비롯해 학교의 모든 등교 일정은 잠정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돈암초등학교 학부모
- "저 같은 경우도 나와서 일을 해야 하니깐 아이들 밥 문제라든지 혼자 두고 나와야 하니깐 제일 걱정이 많은 거 같아요."
서울 종로 콜센터 직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3일 가족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7일 하루 콜센터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가 근무한 11층과 5층을 즉각 폐쇄됐고 직원 114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콜센터 측은 "확진자의 자리 근처 직원 14명에게 진단검사를 받게 했고, 정확한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콜센터 감염은 구로구, 중구 콜센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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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임채웅·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