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도시들 협력해 코로나 극복"…국제기구 설립 제안

【 앵커멘트 】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온라인 국제회의인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감염병 공동대응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도시 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같은 전 세계적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42개 해외도시 시장들이 화상회의장에 나타났습니다.

CAC 글로벌 서밋 2020 둘째 날 열린 도시정부 시장회의 현장 모습입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방역 노하우를 소개하고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인 CAAP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세계 각국의 시장님들께서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동참해주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CAAP는 세계 도시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전 세계적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로, 참여도시들의 역할이 담긴 서울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다른 도시들의 코로나19 대응전략도 공유됐습니다.

지난 4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직접 구매해 갔던 미국 메릴랜드주의 래리 호건 주지사도 발표자로 나섰고,

사디크 칸 영국 런던시장, 세르게이 소바닌 러시아 모스크바시장도 발언했습니다.

대응사례 발표 이후엔 회의에 참여한 시장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영상회의는 세계인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고 다시보기도 가능합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