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의 피해 여성이 용의자의 인상 착의를 공개한 가운데, 경찰도 동선 일부를 확보해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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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
해당 여성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깔끔한 흰색 면 티셔츠에 베이지색 면바지 차림에 머리는 왁스로 살짝 만진 듯한 웨이브 펌이었다"며 당시 용의자의 인상 착의를 말했습니다.
이어 "나이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30대 초중반 정도"라며 "키는 178~180cm정도 되고, 얼굴은 조금 하얀 편이었다. 쌍꺼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덩치는 좀 있고,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그냥 평범한 30대 남성이어서 더 무서움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 1층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피해 여성의 가족을 통해 SNS에서 피해 사실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2일 국토교통부 소속기관인 철도특별사법경찰
철도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버스를 타고 서울역 앞 환승센터에 내려 서울역으로 들어왔고, 범행 이후 서부역 쪽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