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 자가진단 접속 장애, 왜?

등교 전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사이트에서 이틀 연속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의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사이트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50분쯤까지 접속 불량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전날 서울 등에서 접속 오류가 난 데 이어 이틀 연속 접속 불량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자가진단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컴퓨터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자가진단 사이트에 접속해 인증번호 등을 입력한 후 37.5도 이상 발열, 2∼3일 내 위험지역 방문, 동거가족의 최근 해외여행 및 자가격리 여부 등을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미각·후각 소실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중 하나라도 표시하면 '등교 중지' 알림이 발송됩니다.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에 직원을 파견해 정확한 접속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접속 학생 수가 많고 시스템이 노후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서버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