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나운서 학원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수강생이 마포구의 보습학원의 보조강사로 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건물에는 또 다른 학원과 스터디센터도 있어서 추가 감염이우려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 학원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폐쇄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아나운서 학원에 다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지난달 26일과 28일 보습학원에서 일했습니다.
대학생인 이 확진자는 학원의 보조강사로 일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건물 관계자
- "28일이 화, 목 출근하는 날인데, 27일 친구 만나고 28일 출근해서…"
건물 같은 층에는 또 다른 학원과 스터디센터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중학교 학생
- "(학교에서) 확진자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문자 왔어요."
학원발 추가 감염 우려에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중학교 학부모
- "(학원) 안 보내면 걱정이 되고요, 다른 데 요즘 PC방도 그렇고 보낼 수가 없으니까…"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 원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는데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