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험에서 집단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과 22일, 4월 18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의학과 2개 과목 단원평가에서 41명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들은 2~9명씩 무리를 지어 한 장소에서 함께 문제를 풀거나 전화, SNS 등을 이용해 답안을 공유했다.
보안성이 뛰어난 '텔레그램'을 이용하거나 적발이 쉽지 않도록 일부 답안은 다르게 제출하자고 모의한 상황도 파악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 측에 먼저
현재 대학은 다른 학년에서도 부정행위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있다.
인하대 의대는 이날 오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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