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아내를 때린 50대 남성이 이를 말리는 옆 테이블 손님까지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56) 씨 등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1일 오후 10시 10분경 광주 서구 염주동 한 식육식당에서 자신의 아내와 친구 B(56) 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는 식사 도중 아내에게 음식을 건넸으나 거절당하자 아내의 머리를 치는 등 폭행했다.
당시 옆 테이블에 자리하고 있던 C(65) 씨 일행이 "요즘 시대에 아내 때리는 것도 죄"라며 폭행을 말리고 훈계했다.
그러자 A 씨와 B 씨는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 일행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가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경찰은 쌍방 폭행 여부를 비롯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