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오늘(1일) 가정폭력을 피해 따로 사는 아내에게 찾아가 분신해 중상을 입힌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53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46분쯤 대구 북구 서변동 한 원룸에서 아내와 자기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자기 몸에 불을 붙여 아내까지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내는 얼굴에 1도, 몸과 양쪽 팔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도 왼팔과 가슴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원룸 복도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으로 아내가 피신해 있는 곳에 남편이 찾아갔다"며 "치료한 뒤 조사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