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8명 중 1명이 추가로 붙잡혀 총 4명이 검거됐다.
태안해경 등은 밀입국 중국인 A(49)씨가 지난 31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북구 신안동 역전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은 A씨 신병을 확보했으며 현재 밀입국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중국인 7명과 지난 5월 20일 오후 8시께 태안을 통해 밀입국했다.
이들은 1.5t급 레저용 보트를 타고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를 떠나 이튿날 태안 앞바다에 도착했다.
이어 인근에 대기하고
당시 이들의 이동을 도운 중국인 3명도 검거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밀입국자들이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잡히지 않은 A씨 일행 4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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