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내를 때리느냐" 훈계하는 옆 손님 폭행한 50대 입건

술자리에서 아내를 때린 50대 남성이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에게 훈계를 듣자 주먹을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늘(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56살 A 씨는 광주 서구 한 식육식당에서 자신의 아내와 술을 마셨습니다.

이 자리에는 친구 56살 B 씨도 동석했습니다.

기분이 좋았던 A 씨는 아내에게 안주를 하나 건넸지만 거절당하자 장난스럽게 아내를 때렸습니다.

하지만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65살 C 씨 등 2명이 끼어들면서 분위기는 험악해졌습니다.

C 씨 일행은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아내를 때리느냐"고 A 씨를 훈계했습니다.

"당신들이 무슨 상관이냐"며 말다툼을 벌이게 된 A 씨와 B 씨는 결국 C 씨 일행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 일행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