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형 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8명 가운데 1명이 해경에 추가로 붙잡혔습니다.
이로써 검거된 밀입국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에서 이들의 이동을 도운 중국인 3명도 검거됐습니다.
오늘(1일)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밀입국 중국인 49살 A 씨가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광주시 북구 신안동 역전지구대에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A 씨 신병을 확보한 해경은 밀입국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발열이나 기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 씨는 중국인 7명과 지난달 20일 오후 8시쯤 1.5t급
이어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목포로 이동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밀입국자들이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잡히지 않은 A 씨 일행 4명을 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