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미사일과 공사 자재 등을 반입했습니다.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경찰과 충돌해 5명이 다쳤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드 기지 진입로를 경찰 3,700여 명이 완전히 둘러쌓습니다.
공사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들이 나타나자, 성난 주민들이 차량에 뛰어들면서 경찰과 충돌합니다.
- "불법 사드 빼라!"
이어 유도탄 등 사드 장비를 실은 미군 차량이 뒤따르자, 시민단체들은 사드 발사대가 들어온다고 주장했습니다.
- "저게 무슨 공사장비야! 사드 발사대잖아!"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성주 사드기지 내 장병들의 숙소 공사 장비와 사드 유도탄 반입과정에서 발생한 충돌로 주민 5명이 다쳤습니다."
주민과 시민단체는 기지 입구를 막은 채,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을 주민
- "(사드 장비) 들어오지 말아야지 여기 사드 놓을 자리가 아니잖아요. 반대지, 말할 것도 없이 반대지…."
어제 밤 시작된 수송작전은 오늘 새벽 6시쯤에 끝났습니다.
성주 사드기지를 놓고 주민과 군의 해묵은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