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부천 물류센터 방역에 구멍이 생긴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처벌할 근거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쿠팡은 지난 24일 부천물류센터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뒤 방역을 두 차례 실시한 후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쿠팡 관계자
- "방역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안정화됐다고 판단해서 오픈했던 겁니다."
그 뒤 다시 확진자가 또 나오면서 25일 폐쇄됐습니다.
▶ 인터뷰 : 이희영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
- "소독이 부족했다는 부분은 명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업주는 처벌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사업장은 고용부의 '사업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있을 뿐 방역과 관련한 처벌 근거는 없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관계 부처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물류시설 세부 방역지침을…."
콜센터와 물류센터 같은 밀집 근무환경에 대한 새로운 방역지침이 시급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