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폭발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급파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중동 두바이에 도착했습니다.
여행사와 유족들도 오늘 오후 두바이를 거쳐 시신이 옮겨져 있는 예멘 수도로 이동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교통상부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중동 두바이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을 만나 폭발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해들었습니다.
일단 대응반은 이번 폭발사고가 테러인지, 사고인지, 결론을 내지 않고 예멘 당국의 조사 결과를 듣고 공조 수사와 시신 운구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기철 /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 "여행객들을 안전하게 모셔오고 시신도 안전하게 운구하겠습니다."
유족들도 여행사, 외교부 측과 함께 어젯밤(16일) 예멘으로 떠났습니다.
오늘(17일) 오후 희생자들의 시신이 있는 예멘 수도 사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우선 시신을 확인하고 최대한 빨리 국내로 운구될 수 있도록 예멘 당국과 논의합니다.
▶ 인터뷰 : 여행사 관계자
- "지금 얘기로는 예멘 당국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잘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시신은 이르면 내일(18일) 한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예멘 당국의 조사 일정에 따라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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