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아내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편 긴급체포

술에 취해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아내가 흉기에 찔려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 씨는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아내를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