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는 그동안 일반 사업장과 똑같은 방역지침을 따랐었죠.
방역 당국은 제2의 쿠팡 사태를 막기 위해 물류센터의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세부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쿠팡 물류센터가 있는 곳마다 긴급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쿠팡과 근무 환경이 비슷한 전국 물류센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물류센터는 컨테이너 내부의 밀폐도가 높아 사실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근무환경이지만 방역지침은 일반 사업장과 똑같았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이번에 문제가 됐었던 물류센터 등과 같이 저희가 미처 세부적인 지침은 만들지 못했습니다만, 추가로 지침을 만들어 가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우선 전국 물류시설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영업용 물류창고 1,300여 곳과 택배 터미널 80여 곳이 대상입니다.
앞으로 2주 동안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방역 점검도 실시합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쯤 물류센터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