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고3에 이어 어제는 초등학교 1, 2학년과 유치원생, 그리고 중3과 고2 학생들이 등교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이로써 전체 학생의 47%가 등교수업을 진행하게 됐는데, 윤지원 기자가 등교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방역으로 인해 교문에서 엄마와 인사하는 아이들.
"(1학년 몇 반?) 2반이요."
손소독제를 꼼꼼히 바르고,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간격을 맞춰 발열체크를 하러 갑니다.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돼요. 순서대로 간격 띄워서."
전국 237만의 학생들이 2차 등교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설렘 반 걱정 반입니다.
▶ 인터뷰 : 유상진 /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마음이 벅찬데 한편으로는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감염될까 그런 부분이 조금 우려가 됩니다."
▶ 인터뷰 : 황하나 /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우선 보내보고 상황이 안 좋다 싶으면 가정 체험학습으로 바꿀까 생각 중이에요."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부천과 경북 구미, 서울 등 전국적으로 561곳, 2.7%의 유치원과 학교가 등교수업을 연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교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감염이 확인될 경우에는 정부는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서울 시내 초등학교 480곳에 전담 경찰관 800여 명을 배치해 스쿨존 교통위반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