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만 49명이 증가해 수도권에서만 63명이 됐습니다.
직원과 방문객 등 4천여 명을 전수조사하기는 했는데, 물류센터발 감염이 이태원을 갔다 온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면 얘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14명에 달하던 확진자는 오늘 하루만 49명이 늘었습니다.
인천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어제 3명이었던 경기도에서도 오늘 하루만 1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가 4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해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그 외에도 4천 명이 넘는 근무자와 방문객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원이 이태원 학원강사가 아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이분으로 인해서 그럼 모든 유행이 다 전파가 됐을 것이냐? 그 부분은 아직은 조금 더 조사해 봐야 이분 이외에도 또 초기의 환자들이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되면 방역의 범위가 훨씬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류센터가 있는 부천시는 지난 6일부터 중단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당분간 고3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등교 수업을 연기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등교 시점도 결정을 미뤘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