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의 2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등교 학생 수를 줄이고 가정학습도 출석으로 인정해 등교 선택권을 부여했다.
수도권·대구 등의 학교는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하라는 교육부 권고에 따라 대부분 저학년을 중심으로 등교 횟수를 줄였다.
아울러 다수 초등학교가 교육청 지침에 따라 주 1회 등교 수업을 하고 나머지 4일은 온라인으로 원격 수업을 하고 있다.
각 학교의 사정에 맞게 격주·격일제, 오전·오후 2부제 등의 학사 운영 방식도 도입했다.
교육부는 이처럼 학교에 나오는 학생 수를 조절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당국은 가정 학습을 이어갈 방안도 마련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수업 지원에도 자녀의 등교를 걱정하며 가정학습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가정학습 또한 체험학습의 하나로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해에 한해 초등학생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을 늘려 최장 34일간 가정학습을 사유로 출석을 인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교육청별로 다른 체험학습 활용 일자를 평균 일자로 조정할 방침이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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