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사기 행각을 자수한 20대에게 보복성 범죄를 벌인 공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감금·협박 혐의로 A(21) 씨와 B(19)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11시경 광주 서구에 있는 A 씨의 거주지에서 피해자 C(22) 씨를 가둬두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함께 보험 사기 행각을 벌였던 C 씨가 최근 광주 광산경찰서에 자수하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C 씨가 자수한 사실을 알아차리고 피시방에 있던 그를 A 씨가 사는 원룸으로 데려가 "왜 자수했느냐.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 과정에서 폭행 등은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와 B 씨를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
다만 사기 행각의 주범 격
앞서 이들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총 7000여만 원 상당의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D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