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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27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 조례를 제정해 공포했다. 사진은 올초 열린 '제조 AI-Changwon 비전 선포식'. |
창원시는 '창원시 인공지능 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포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창원시가 최근 디지털 SOC 등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지역사회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조례에는 ▲인공지능 산업육성, 인공지능 기술의 공유와 확산 등을 위한 시장의 책무 ▲인공지능 종합계획의 수립 및 시행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지원 ▲창원시 인공지능 추진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조례를 근거로 국내 유수의 인공지능 전문가, 혁신기관 대표 등 25인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된 '창원시 인공지능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인공지능 정책 추진의 컨트롤 타워로 삼을 계획이다. 또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 협력해 연구개발, 기반조성, 인력양성 등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제반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월 '제조 AI-Changwon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세계적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함께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과기부 공모사업인 'AI&IoT 기반 스마트 방문간호 및 모니터링 서비스 검증 사업' 등을 연달아 진행하면서 지역의 인공지능 혁신역량을 다지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전기연구원 내에 '창원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9월에 캐나다 워털루 대학 내에 '한-캐나다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개소해 AI 제조혁신의 물적 기반 마련에
허성무 창원시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산업과 사회의 변화는 피할 수 없다"며 "이번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조례를 제정한만큼 앞으로 인공지능이 시민의 행복한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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