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확진` 구리시 갈매동, 고3 제외 등교 연기

27일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가 미뤄졌다.
이 지역에서 지난 26일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27일 경기도교육청은 갈매동 소재 학교의 등교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은 등교 연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이 이날부터 등교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초등학생이 포함되자 구리시는 교육청, 해당 학교 등과 협의했다.
협의 결과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갈매동 소재 학교의 등교를 연기했다.
이 학교들은 원격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등교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갈매동을 제외한 구리시 학교들은 예정대로 등교가 이뤄졌다.
앞서 지난 26일 갈매동에 거주하는 A(38·남) 씨가 서울 중랑구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부인과 초등학생 자녀, 장인과 장모 등 4명이 구리시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 가족은 지난달 말부터 처가 식구 4명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A 씨의 처형과 처남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A 씨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현재 A 씨 일가족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라 알렸다.
[홍연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