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산본동 복합건물 화재…1명 사망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복합건물에서 화재가 일어나 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4분경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의 8층짜리 복합건물에서 원인불명의 불이 났다.
이에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54대와 소방관 138명을 동원해 약 1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후 7시 37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연기흡입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15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자 중 1명은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과 인근 건물에 있던 시민들은 옥상으로 긴급히 대피했으며, 불길이 진압된 후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대피 인원은 현재까지 30여 명으로 파악됐으나, 한 소방 관계자는 추후 집계 내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당시 군포시는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불이 난 지역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홍연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