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온 것으로 추정되는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벌써 11명입니다.
어제만 해도 운영되던 물류센터는 오늘 전면 폐쇄됐습니다.
물류센터 측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상품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하루 만에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확진된 3명을 더하면 벌써 11명입니다.
물류센터 직원끼리의 전파속도가 매우 빠를 뿐 아니라, 직원과 접촉한 50대 여성과 그 딸까지 감염됐습니다.
어제만 해도 사람과 트럭이 활발하게 오가던 물류센터는 오늘 전면 폐쇄됐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부천시는 애초 접촉자를 200명 정도로 봤지만,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 직원은 물론 퇴직자까지 3,600여 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물류센터 감염의 시작은 지난 12일로 추정됩니다.
인천 학원강사에서 코인노래방을 거쳐 뷔페에 온 40대 여성으로 바이러스가 옮겨왔는데, 이 여성이 물류센터 직원이었고, 같은 날 물류센터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해당 물류센터 측은 제품이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직원이 접촉할 수 없고,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