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를 조작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이 부회장을 오전 8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소환조사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 등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영상녹화실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점심식사는 청사 내에서
검찰 수사는 지난 2018년 11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혐의를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최근 삼성 전·현직 고위간부를 잇달아 소환한 검찰은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주요 피의자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