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집회에 불참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는 30년 가까이 지속된 집회를 통한 위안부 문제 접근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도 말씀하셨죠.
대신, 나라의 주인이 될 한일 양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역사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집회 형태의 운동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나라의 주인이 될 학생들을 중심으로 올바른 역사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제대로 배워야, 세월이 지나도 일본의 사죄와 배상의 필요성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 "일본과 한국 학생들 서로 친하게 지내며 올바른 역사를 공부해서, 억울하고 누명 쓴 위안부 할머니들 해결해 줄 사람은 학생들…."
나아가 한일 뿐 아니라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관련 교육 시설 등 공론장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세계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는 평화 인권 교육관 건립을 추진했으면 한다"는 소망도 드러냈습니다.」
할머니는 준비한 발언이 끝난 뒤에도 마지막 한마디로 후손들에 대한 올바른 역사 교육 필요성을 재차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김광연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