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미술강사와 유치원생 확진으로 인근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이 긴급돌봄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내일(27일)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예정돼 있어,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 가정통신문입니다.
25일부터 긴급돌봄 등 모든 등교를 중지하기로 했다며 가정에서 원격수업에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적혀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에 이어 유치원생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인근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이 긴급돌봄을 중지했습니다.
전체적인 규모는 파악되지 않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가 다닌 긴급돌봄 교실 원생만 159명이나 되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27일로 예정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에 대한 등교 개학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 의심자들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온다며 이를 보고 원격수업을 할지 등교수업을 할지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확진자 발생에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
- "극단적으로 안 보내기도 그렇고 해서 일단은 보내는 걸로…. 물론 걱정은 많이 되죠. 서로 어울려서 막 노니까 간격도 유지가 될지 미지수고."
앞서 '등교 개학 시기를 미뤄달라'는 청원이 20만 명을 넘긴 가운데, 등교 개학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