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두 달 간 14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한 '자영업자 생존자금'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두 달간 140만 원을 지원하는데, 이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겠죠.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연숙 씨가 운영하는 꽃집은 매출이 평소의 30%대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오랜 가뭄 끝의 단비만 같습니다.
▶ 인터뷰 : 유연숙 / 자영업자
- "너무 반갑죠, 70만 원씩 두 번 준다는 얘기를 (들어서). 두 달 어떻게든 버티긴 하겠죠 아주, 가뭄에 단비처럼…."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두 달간 70만 원씩 총 140만 원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서울시의 이번 대책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 2억 원 미만의 영세 사업주 41만 여 명을 지원하게 됩니다."
당장 숨을 돌릴 수는 있지만 생존자금 지원이 근본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자영업자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것, 노동비용과 관련된 정책적인 궤도 수정이 함께 필요할 것으로…."
서울시는 지역 상품권 발행과 마케팅 지원과 같은 자영업자 지원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