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신종 다닌 병원 압수수색…왜?

경찰이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1살 최신종의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오늘(25일) 전주완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최신종이 살인을 전후로 다닌 병원과 약국 11곳을 압수수색 해 진료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약을 먹어서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17일 최신종의 아내가 남편이 자택에서 약물 과다복용 증세를 보인다며 119에 신고한 점 등을 토대로 약물 복용 사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신종은 검거 후 17일 상황에 대해 "아내가 처방받은 우울증약을 먹었다"고 말했으나 아내는 "(내가 복용하는) 우울증약의 양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자료를 토대로 어떤 약을 처방받았는지, 실제로 약을 먹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