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식입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대구에서도 나왔습니다.
대구에 놀러 온 서울 친구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 열흘 동안 대구 시내 노래방과 옷가게 등을 수시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에서 이태원 클럽발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10대 남성으로, 지난 11일에서 20일 사이 대구에 방문한 서울 친구에게서 감염됐습니다.
해당 친구는 대구를 찾기 전 지인을 만났는데, 이 지인은 이달 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구 확진자의 경우 3차 감염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대구 확진자와 대구를 방문했던 서울 친구의 동선을 파악 중입니다.
서울 친구는 대구 방문 기간 중구 동성로와 달서구 일대에서 노래방과 옷가게 등을 수차례 들르고, KTX와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한편, 등교 수업 하루 만에 고3 학생이 확진을 받아 폐쇄된 대구농업마이스터고는 교직원과 학생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클럽발 신규 환자 발생으로 사흘 동안 확진자 '0'명을 기록한 대구 환자는 6,873명이 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