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인 대구 농업마이스터고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전면 폐쇄됐습니다.
이 학교는 수업 대부분이 실습으로 이뤄지는 곳이어서, 학사 일정에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학교 정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입구에는 출입 제한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고, 내부에선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학교 고3 남학생 1명이 지난 19일 기숙사 입소를 앞두고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 때문에 등교 하루 만에 학교는 전면 폐쇄됐고 보건당국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기숙사생 17명을 격리하고, 학생 94명은 귀가시켰습니다.
▶ 인터뷰 :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
- "보건당국에서 조사하고 있는데, 기숙사는 타 지역 학생만 받고 있거든요. 타 지역 학생들이 17명 그리고 같은 반 학생들 18명은 검사 중입니다."
학교 측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지만,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고3은 실습이 90%에 달해 입시 준비에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