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지난 17일 14시 18분부터 15시 37분 사이 탐앤탐스커피범계점(동안구 평촌대로 223번길 68) 흡연실 이용자 중 중상이 있는 이용자들에게 동안구보건소로 신속히 연락해 줄 것을 오늘(21일) 당부했습니다.
시는 해당 시간에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 27번(27세·남성·호계2동 거주) 및 28번(25· 남성·호계3동 거주) 확진자 등이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같은 시간대 이용자들의 비말을 통한 전파 감염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시간대 이 흡연실을 이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안양시가 이날 공개한 두 확진자의 확진 전 이틀간의 안양 관내 동선을 보면 27번 확진자는 17일 오후 탐앤탐스커피범계점을 방문한 뒤 오후 3시 50분쯤 택시를 이용해 범계역에서 안양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안양1번가 일본식 주점 '자쿠와'를 방문했으며, 18일에는 아침 6시 25분 지하철을 이용해 종로3가역으로 간 뒤 다음날 0시 56분 귀가 전까지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28번 확진자는 역시 17일 오후 탐앤탐스커피범계점을 방문했다가 4시 5분쯤 택시를 이용, 안양1번가로 간 뒤 밤 10시 37분까지 자쿠와 주점에 있었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은 17일 오후 자쿠와에서 용인 73번 확진자(26·남성·안양시 거주)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