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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원산도 해변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 사진=보령해경 제공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해변에서 멸종 위기종인 상괭이(쇠돌고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오늘(21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0일) 오후 1시 30분쯤 한 관광객이 원산도 해변에서 죽은 상괭이를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120㎝, 둘레 90㎝, 무게 55㎏가량입니다.
같은 날 오후 4시쯤 인근 해변을 순찰하던 보령해경 경찰관도 비슷한 크기의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이들 상괭이를 정밀 조사한 결과 강제 포획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상괭이 사체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의견에 따라 처리될 예정입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를 비롯해 고래 등 멸종 위
우리나라 남·서해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는 조선시대 어류학서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 '상광어'와 '해돈어'란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얼굴 모양이 사람이 웃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립니다.
포획은 물론 유통과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