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19가 집단 발병한 서울 이태원 클럽이 아닌 신촌클럽을 다녀온 경남 진주의 2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 서울 방문으로 확진된 사례로는 처음이다.
경남도는 2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진주에 사는 남성(22)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서울 신촌의 한 클럽을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당초 후각 둔화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18일 코로나 증상이 발현해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이 나왔다.
도는 이 남성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 남성이 확진판정으로 받으면서 경남에서는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118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이태원 지역과 관련해서는 이날 오전까지 모두 902명(질병관리본부 통보 13명, 자진신고
시·군별로 보면 창원이 3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거창 19명, 김해와 진주 각 11명, 거제 10명, 창녕·합천 각 9명, 밀양 5명, 양산 4명, 사천 3명, 고성 2명, 함안·남해·산청·함양 각 1명 등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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